하루한줄 사용법과 일기 옮기는 법
하루한줄은 일기를 서버에 두지 않아요. 기록이 내 기기에만 있으니 좋은 점과 번거로운 점이 함께 생기는데, 좋은 점은 유출될 자리가 없다는 것이고 번거로운 점은 기기를 바꿀 때 내가 옮겨야 한다는 것이에요. 적는 법부터 옮기는 순서까지 이 한 쪽에 담았어요.
하루한줄은 어떤 도구인가
하루한줄은 오늘을 한 줄로 남기는 일기예요. 길게 쓰는 일기는 사흘을 넘기기 어려운데, 한 줄이면 문턱이 낮아서 오래 가요. 대신 한 줄만으로도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두꺼워지고, 그 두께가 이 도구의 전부예요.
두 번째 화면은 과거의 오늘이에요. 오늘과 같은 월일에 지난 해에 적어 둔 줄이 아래에 함께 떠요. 그래서 이 도구는 적는 재미보다 다시 읽는 재미로 굴러가고, 해가 쌓일수록 화면이 길어져요. 다섯 해를 쓰면 오늘 화면에 지난 네 해의 줄이 함께 올라와요.
계정도 로그인도 없어요. 주소를 열면 바로 적을 수 있고, 브라우저 메뉴에서 홈 화면에 설치해 두면 앱처럼 열려요. 설치해도 알림은 오지 않아요. 적으라고 조르는 장치를 넣지 않았고, 며칠 연속으로 적었는지 세는 표시도 없어요. 안 적은 날은 그냥 빈 날이에요.
기본 사용법
오늘 한 줄 남기기
홈 맨 위의 칸에 오늘 한 줄을 적고 남기기를 누르면 돼요. 단추가 잠깐 남겼어요로 바뀌면 저장이 끝난 것이에요. 같은 날 다시 들어오면 아까 적은 줄이 칸에 그대로 들어 있고, 고쳐서 다시 남기면 그날 줄이 바뀌어요. 칸을 비우고 남기기를 누르면 그날 기록이 지워져요.
과거의 오늘 읽기
쓰기 칸 아래에 같은 월일의 지난 기록이 최근 해부터 차례로 붙어요. 시작한 첫 해에는 여기가 비어 있는 것이 정상이라서, 이 도구가 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두 해째부터예요. 지금까지 몇 날을 남겼는지는 남기기 단추 옆에 숫자로 나와요.
기기를 바꿀 때 옮기는 순서
- 쓰던 기기에서 홈 아래쪽의 내보내기를 눌러 파일을 받아요.
- 그 파일을 새 기기로 보내요. 메일이든 메신저의 나에게 보내기든 편한 길이면 돼요.
- 새 기기에서 이 사이트를 열고 가져오기로 그 파일을 고르면 끝이에요.
가져오기는 덮어쓰지 않고 합쳐요. 새 기기에 이미 적어 둔 날이 있으면 그날은 새 기기 것을 지키고 비어 있는 날만 채워요. 순서가 꼬여도 기록을 잃지 않도록 그렇게 만들었어요.
같은 폰이라도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일기가 보이지 않아요. 기록이 브라우저 저장소에 있기 때문이라, 브라우저를 갈아탈 때도 같은 순서로 옮기면 돼요.
이 앱의 세부 동작
여기부터는 이 앱이 실제로 하는 일이에요. 일기 앱마다 다른 부분이고, 특히 기록이 어디에 있고 무엇이 밖으로 나가는지는 한 번 정확히 알아 두는 편이 안심이 돼요.
기록이 놓이는 자리
일기는 지금 보고 있는 브라우저의 저장소 한 칸에 들어가요. 날짜 하나에 문자열 하나가 붙는 아주 단순한 형태이고, 그 칸 전체가 곧 일기장이에요. 그래서 기기가 다르면 다른 일기장이 되고, 같은 기기라도 브라우저가 다르면 역시 다른 일기장이 돼요. 시크릿 창은 창을 닫을 때 저장소가 함께 정리되니 그곳에서 적은 줄은 남지 않아요.
오늘이 며칠인지는 기기의 시계와 시간대를 그대로 따라요. 자정을 넘기면 새 날의 칸이 열리고, 어제 칸은 화면에서 손댈 수 없게 돼요.
한 줄의 길이와 한 날의 개수
한 줄은 200자까지 들어가요. 그보다 길게는 입력 자체가 되지 않아요. 한 날에는 줄 하나만 놓이므로 같은 날 두 번 적으면 뒤에 적은 것이 그 날의 줄이 돼요. 여러 줄을 쌓아 두는 자리는 없어요.
과거의 오늘이 고르는 기준
과거의 오늘은 오늘과 월일이 같은 날만 모아 와요. 해가 최근인 것이 위로 오고, 오늘 자신은 빠져요. 앞에는 연도만 붙어서 몇 해 전 줄인지 바로 보여요. 2월 29일처럼 해마다 있지 않은 날짜는 그 날짜가 실제로 있던 해의 줄만 떠요.
내보내기와 가져오기
내보내기를 누르면 haru 뒤에 오늘 날짜가 붙은 파일 하나가 받아져요. 안에는 날짜와 그날 줄이 그대로 들어 있어서 메모장으로 열어도 사람이 읽을 수 있어요. 이 파일이 곧 백업이고, 우리 쪽에는 사본이 없어요.
가져오기는 그 파일을 골라 합치는 기능이에요. 합친 뒤에는 며칠치가 들어왔는지 숫자로 알려 주는데, 겹치는 날은 세지 않으니 파일에 든 날 수보다 적게 나오는 것이 정상이에요. 형태가 다른 파일을 고르면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안내만 떠요. 파일 일부가 깨져 있어도 읽을 수 있는 날만 골라 넣고 나머지는 조용히 건너뛰어요. 잘못 골라서 기존 기록이 사라지는 경우는 없어요.
서버로 가는 것과 가지 않는 것
일기 본문은 어떤 형태로도 서버에 가지 않아요. 저장할 때도, 공유할 때도, 화면을 열 때도 마찬가지예요. 이것이 이 앱에서 가장 무거운 약속이고, 그래서 우리가 남의 일기를 들여다볼 방법이 애초에 없어요.
서버로 가는 것은 익명 신호 몇 가지뿐이에요. 화면을 열었다, 한 줄을 남겼다, 링크를 보냈다 가운데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와 화면 언어, 우리가 우리 링크에 적어 둔 유입 라벨, 그리고 오신 날짜가 연월일까지 기록돼요. 각 단계는 한 번 방문에 한 번만 올라가요. 주소, 기기 정보, 쿠키, 어디서 눌러 왔는지는 읽지 않아요.
링크 복사 단추가 넘기는 것도 주소뿐이에요. 받은 사람은 자기 일기장을 새로 시작하게 되고, 내 줄은 한 글자도 따라가지 않아요.
없는 기능
없는 것을 분명히 적어 둬요. 계정과 클라우드 자동 백업이 없고, 알림과 연속 기록 표시가 없어요. 지난 글을 찾는 검색 칸이 없고 태그나 사진도 붙지 않아요. 앱을 여는 비밀번호 잠금이 없어서 기기가 잠겨 있는 것이 곧 일기의 잠금이에요. 지난 날짜를 화면에서 고쳐 쓰는 기능도 없어요. 손댈 수 있는 것은 오늘 칸뿐이고, 지난 날의 줄은 가져오기로만 들어와요.
기본 요령
감상보다 장면을 적으세요
좋았다나 힘들었다처럼 기분만 적은 줄은 몇 해 뒤에 읽으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요. 반대로 무엇을 먹었고 누구를 만났고 어디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처럼 장면이 하나 들어간 줄은 그 하루를 통째로 끌고 와요. 200자를 다 쓸 필요는 없고 장면 하나면 충분해요.
적는 시각을 고정하세요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퇴근길처럼 매일 반복되는 자리에 붙여 두면 기억해 내려 애쓰지 않아도 돼요. 이 앱은 재촉하지 않기 때문에 그 대신 습관이 자리를 잡아 주어야 해요. 홈 화면에 설치해 두면 주소를 찾는 손이 줄어서 이 자리가 훨씬 잘 붙어요.
빈 날을 메우려 하지 마세요
며칠 빼먹었다고 해서 잃은 것은 없어요. 이 앱은 연속 일수를 세지 않고 빈 날을 표시하지도 않아요. 지난 날짜는 화면에서 채울 수도 없으니 오늘 칸에 오늘 것을 적고 넘어가는 편이 맞아요.
오래 쓰는 법
첫 해는 밑작업이라고 생각하세요
시작한 해에는 과거의 오늘이 계속 비어 있어서 재미가 늦게 와요. 이 도구가 주는 것은 적는 순간의 보람이 아니라 몇 해 뒤에 같은 날짜를 마주하는 순간이라, 첫 해는 그때를 위한 밑작업에 가까워요. 그 대신 한 번 쌓이기 시작하면 다른 것으로 갈아탈 이유가 사라져요.
내보내기를 주기로 만드세요
기록이 기기에만 있다는 말은 기기를 잃으면 기록도 잃는다는 뜻이에요. 달에 한 번쯤 내보내기를 눌러 파일을 받고, 그 파일을 메일함이나 클라우드 드라이브처럼 기기와 다른 곳에 하나 더 두세요. 파일 이름에 받은 날짜가 들어 있어서 여러 개를 모아 두어도 어느 것이 최신인지 바로 보여요. 브라우저 저장소를 지우는 청소 도구를 쓰거나 기기를 초기화하기 전에는 반드시 한 번 받아 두세요.
일기장은 한 곳을 정본으로 두세요
폰과 노트북 양쪽에서 적으면 두 일기장이 서로 다른 날을 갖게 돼요. 가져오기가 합쳐 주기는 하지만 같은 날에 서로 다른 줄이 있으면 받는 쪽 것을 지키므로, 평소에 적는 기기를 하나 정해 두고 다른 기기는 읽기용으로 쓰는 편이 깔끔해요. 굳이 두 곳에서 적는다면 한쪽으로 모을 때 어느 쪽이 정본인지 먼저 정하세요.
예전 일기를 옮겨 넣을 수 있어요
내보내기 파일은 날짜와 한 줄이 짝지어 있는 단순한 형태라서, 다른 곳에 적어 둔 지난 기록도 같은 형태로 만들어 두면 가져오기로 들어와요. 날짜는 네 자리 연도와 두 자리 월일을 붙임표로 이은 모양이어야 하고, 형태가 어긋난 줄은 무시되지만 나머지는 그대로 들어와요. 옮겨 넣고 나면 그 해의 같은 날짜부터 과거의 오늘에 함께 떠요.
자주 막히는 부분
적어 둔 일기가 안 보여요
거의 언제나 다른 일기장을 보고 있는 경우예요. 다른 브라우저로 열었는지, 시크릿 창인지, 평소 쓰던 기기가 맞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브라우저의 사이트 데이터를 지웠거나 청소 앱을 돌린 뒤라면 그 저장소는 비워진 것이라, 내보내 둔 파일이 있으면 가져오기로 되돌리고 없으면 아쉽게도 복구할 방법이 없어요. 우리 서버에 사본이 없다는 것이 이 도구의 성격과 맞바꾼 부분이에요.
가져오기를 눌러도 들어오지 않아요
형태가 다른 파일이면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안내만 떠요. 내보내기로 받은 파일이 맞는지, 메신저를 거치면서 이름이나 확장자가 바뀌지는 않았는지 보세요. 압축된 채로 받았다면 풀고 나서 골라야 해요.
합쳐진 날 수가 파일보다 적어요
정상이에요. 이미 그 날짜에 줄이 있으면 기존 것을 지키고 세지 않기 때문이에요. 두 기기를 오가며 적었다면 겹치는 날이 많아서 숫자가 꽤 작게 나올 수 있는데, 그렇다고 기록이 사라진 것은 아니에요.
과거의 오늘이 계속 비어 있어요
이 자리는 오늘과 월일이 같은 지난 해의 줄만 채워요. 어제나 지난달에 열심히 적었어도 오늘 날짜에 해당하는 지난 해 줄이 없으면 비어 있는 것이 맞아요. 옛 기록을 가져오기로 넣었다면 그 날짜가 돌아오는 날에 떠요.
날짜가 하루 어긋나 보여요
오늘이 언제인지는 기기의 시계와 시간대를 따라요. 해외에 있거나 시간대 설정이 다르면 자정 근처에서 하루가 어긋나 보일 수 있으니 기기 설정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지난 날짜에 적고 싶어요
화면에서는 오늘 칸만 열려요. 어제 것을 빠뜨렸다면 오늘 줄에 함께 적어 두거나, 지난 기록을 여러 날 채워 넣어야 한다면 내보내기 파일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 가져오기로 넣는 길이 있어요.